
서천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서천이라는 지명은 현재 충청남도 서쪽 끝자락, 금강 하구를 끼고 있는 평야 지역에 자리한 고장이며, 그 이름만큼이나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삶이 조용히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이 지역은 과거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삼국시대에는 설림, 서림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고, 이후 고려시대에는 가림현이라 불리며 행정구역상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 초기에는 지금의 ‘서천’이라는 이름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근대 행정 개편을 거치면서 현재의 명칭이 확정되었다.한자 속에 숨은 서천의 진짜 뜻‘서천’은 한자로 ‘서쪽 서(西)’와 ‘내 천(川)’을 쓴다. 즉, ‘서쪽의 하천’ 혹은 ‘서쪽에 있는 강’이라는 직관적인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서천은 충남의 서쪽에 위치하며, 금강 하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