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청담동이라는 이름의 유래1‑1. '청담'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청담동’이라는 지명은 한자로 '맑을 청(淸)', '못 담(潭)'을 써서 ‘맑은 연못’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이 일대를 ‘청숫골’이라 불렀는데, 이는 깨끗한 물이 흐르던 골짜기라는 의미로, 한강 가까이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녔던 지역적 특색을 잘 나타낸다.이 일대는 과거 한강변의 평탄하고 습한 지형 덕분에 작은 연못과 수로가 많았고, 물이 맑아 사람들에게 인상 깊은 장소로 기억되었다. 이러한 자연적 특징이 지명으로 이어지며 ‘청담’이라는 고유명사가 형성되었다.1‑2. 한자식 표현으로 정착된 '청담'청담이라는 명칭은 구어체로 불리던 ‘청숫골’에서 점차 변화하며, 행정적인 필요에 따라 한자어로 정리되었다. 맑고 조용한 ..